2025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장인의 시간들- 빛과 바람> 개최(4.12. 얼쑤마루 대공연장)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4월 12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올 한 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장인의 시간들- 빛과 바람>을 개최한다.
이번 개막공연 <장인의 시간들- 빛과 바람>은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와 나전장 박재성 보유자의 삶과 예술혼을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조명, 음악으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는 전북 전주에 거주하며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가에서 합죽선 제작 기술을 배웠으며, 70년간 우리 조상의 풍류와 멋을 대표하는 전통부채의 정교한 기술과 아름다움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선자장 : 우리나라 전통부채를 만드는 기술로 우리나라 전통부채는 크게 둥근 모양의 부채와 접고 펼 수 있는 접부채인 합죽선으로 나눌 수 있음.
나전장 박재성 보유자는 경남 통영에 거주하며, 57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하였고,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되었다. 2023년 나전장 끊음질 장인으로 인정되면서 보유자가 없던 끊음질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전장 :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
*끊음질 : 자개를 실처럼 잘게 자른 ‘상사’로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드는 기법
공연 연출은 전통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인보 연출이 맡았으며, 안무가 심준영, 사운드아티스트 주준영, 설치미술가 이휘순, 영상작가 라지웅이 협업한다. 공연 무대에는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 나전장 박재성 보유자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창작단체 리퀴드 사운드, 거문고 강태훈, 생황 한지수 씨가 함께한다.
이번 개막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4월 2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1500,1501)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무형유산 장인들과의 협업 공연을 선보여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고, 나아가 무형유산 전승 현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하고자 한다.
< 2025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장인의 시간들-빛과 바람´ 포스터 >